삼성 최형우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PO 2차전서 2회말 안타를 쳐내고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3)가 포스트시즌(PS) 역대 최고령 출장 및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 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서 그라운드를 밟으며 42세10개월11일의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7년 10월 21일 이호준 현 NC 다이노스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 PO 4차전서 작성한 41세8개월13일이다. 최형우의 PS 출장은 KIA 소속이던 2024년 삼성과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가 마지막이었다.
최형우는 정규시즌서 주로 지명타자를 맡았다.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8홈런, 106타점, 출루율 0.387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6일 PO 1차전서 대타로 대기했다. 주전 좌익수 구자욱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수비, 주루가 어려워져 지명타자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수비 강화를 위해 삼성은 최형우를 승부처 대타 카드로 활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1차전서 삼성 타선이 2안타의 빈공에 시달렸고, 최형우가 대타로 들어갈 타이밍조차 나오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최형우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냈다. 역시 KBO PS 최고령 기록이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는 2015년 두산 베어스와 KS 이후 11년만에 PS 무대에 섰다. 당시 5경기서 21타수 2안타(타율 0.095)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친정팀 복귀 첫해 홈팬들 앞에서 제대로 가을 인사를 전했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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