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서 나온 '미라' 시신, 버린 사람은 80대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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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서 나온 '미라' 시신, 버린 사람은 80대 집주인

이데일리 2026-10-27 17:3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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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 구로구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미라화 시신을 유기하거나 유기를 교사한 혐의로 남성 2명이 긴급체포됐다.

구로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
구로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




서울 구로경찰서는 27일 60대 남성 A 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80대 남성 B 씨를 사체유기교사 혐의로 각각 긴급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해당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시신 유기를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로, B 씨는 구로구에 있는 다세대주택의 집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와 두 사람의 관계는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신은 이날 오후 구로구의 한 주택가 쓰레기 수거 장소 인근에서 발견됐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구청 근무자가 시신을 발견해 구청에 보고했고, 구청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고령으로 추정되며, 시신은 미라화가 일부 진행된 상태로 비닐과 신문에 감싸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시점은 발견 당시를 기준으로 한 달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4시 15분께 사이 구로구 구로동에서 두 사람을 순차적으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숨진 남성의 정확한 신원과 구체적인 사망 경위, 시신을 유기한 이유와 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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