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불펜 출격을 대기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PO 2차전을 앞두고 "이기고 있을 때는 원태인을 무조건 등판 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원태인은 전날 1차전에도 미출장 선수 명단에서 빠져 불펜 등판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 감독은 1차전 1-5 패배 후에 "오늘 (리드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면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을 것이다. 후반에 꺼낼 비장의 카드였다"라는 구상을 밝혔다.
1차전을 내준 삼성은 2차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뒷문이 헐거워지자 원태인을 불펜 투수로 내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2019년 프로 데뷔한 원태인은 정규시즌 213차례 등판 가운데, 선발 투수로만 206경기에 나섰다. 불펜 등판은 7차례(3.3%)뿐이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등판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상황이자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선발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원태인이 2차전에 나서면 3차전은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다. 또 (4차전에는) 크리스 페덱이 조금 빨리 나올 수도 있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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