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 같은 건초 더미 안에서 바늘 찾기. 사막에서 모래알찾기. 이것 보다도 더 힘든 게임이 있다면 어떨까 . 여기 이 게임은 칫솔 하나로 달 전체 청소하기를 미션으로 내 걸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디게임 '문 스위퍼스'이야기다.
▲사진 출처=스팀
스팀에서 청소게임들이 힐링 게임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꽤 오래된 이야기다. 천천히 하나씩 시작하다가 이내 템포를 올려 산더미같던 방해물들을 정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이 이 장르 포인트다.
기존 청소 게임들이 빠른 템포와 깔끔하게 정리되는 쾌감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았다면, '몬 스위퍼스'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시작부터 칫솔이라는 극단적으로 작은 도구로 넓은 달을 청소해야 하는 지극히 더딘 진행 방식을 핵심 재미로 내세웠다.
타 게임처럼 조금씩 장비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나 진행 템포는 여전히 더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일거리가 오히려 차별점이 됐다.
▲사진 출처=스팀
스팀 이용자 후기에는 “9시간을 플레이했는데 청소율이 1%도 되지 않는다”, “10명이 달라 붙어서 닦아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느림의 미학을 담은 색다른 힐링 요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게임은 ‘새티스팩토리’처럼 설비를 확충하고 공장을 구축하며 달을 청소해 나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까마득한 목표를 향해 친구들과 함께 조금씩 전진하는 과정 자체가 주요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트리플A급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동시 접속자 수 5만 명을 돌파하며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사진 출처=스팀
개발진은 멀티플레이 업그레이드 공유, 성능 최적화, 세이브 파일 안정화, 비매너 유저 강퇴 기능 추가, 자동화 시스템 개선 등이 포함된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J.O.O.N.A.S 유닛의 동작 문제와 자동화 오류, 잔여 튕김 현상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정하고 며칠 내 추가 패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발팀은 “문 스위퍼스에 기회를 주고 응원해 준 플레이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규모 팀 특성상 모든 문제를 순식간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피드백을 기울여 들으며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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