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의 멤버 휘인이 팬들과의 소통 공간에서 과거 그룹 활동 전성기 시절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마무 휘인이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를 위해 2023년 서울 양천구 목동 SBS방송국에 도착해 이동을 하고 있다. / 뉴스1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휘인이 진행했던 팬 커뮤니티 플랫폼 라이브 방송의 일부 장면이 캡처 및 편집돼 공유되고 있다. 휘인은 지난달 편안한 차림으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진행하며 먹방을 선보였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가던 휘인은 평소 눈물이 많은 편이라며 그간 가슴속에 담아뒀던 진솔한 속마음을 하나둘 꺼내기 시작했다.
휘인은 월드투어 무대에 오르며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는 "투어 때 엄청 울컥한다. 생각이 많아진다. 20대 초중반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이 떠오른다"라며 "마마무가 한창 전성기로 활동할 시기,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활동 당시 겪었던 육체적·정신적 고충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휘인은 "그때는 솔직히 너무 싫었던 적도 있었다. 너무 힘드니까 그랬다. 사람이 쉼이 있어야 그 사이에서 오는 소중한 것들을 느끼는데 쉴 틈 없이 몰아치다 보면 스스로 얻어지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치열했던 과거를 되돌아봤다.
그룹 마마무(MAMAMOO) 휘인이 2022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MIC ON)'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 뉴스1
그는 또 "여유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했다. 한창 활동했을 때가 그리운 것 같다. 다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그렇게까지 치열하게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특히 "혼자 술을 마실 때 마마무의 옛날 영상들을 틀어놓곤 한다. 그게 내 술주정인 것 같다. 그 영상들을 보다 보면 혼자 울기도 한다"라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선배 방송인 김신영과의 일화도 함께 전했다. 휘인은 "그 당시에 김신영 언니에게 '활동을 그만두고 싶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신영 언니가 '네가 지금 그만두고 싶다고 해도, 그날이 그리워지는 날이 반드시 온다'라고 조언해 줬다"면서 "그때는 솔직히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무조건 그리워진다고 했던 그 말을 지금에 와서 정말 많이 실감하고 있다"라며 힘겨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 클립이 온라인에 퍼져나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룹 활동 당시의 치열함과 번아웃, 시간이 흐른 뒤 찾아오는 복합적인 감정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며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온라인에는 "본인이 직접 재계약을 하지 않고 소속사를 떠났으면서 이제 와서 저런 말을 하니 크게 와닿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감정 기복이 지나치게 커진 것 아니냐",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선이다", "그렇게 그리우면 왜 당시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던 걸까", "이러다 마마무가 해체하는 것 아니냐", "방송에서 눈물까지 흘릴 일인가", "지금도 여전히 마마무는 활발하고 전성기인데 아쉽다" 등 엇갈린 시선이 팽배했다.
그룹 마마무(MAMAMOO) 휘인이 2022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MIC ON)'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휘인이 속한 마마무는 솔라, 문별, 휘인, 화사의 4인 체제로 2014년 데뷔해 독보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무대 매너를 바탕으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K팝 대표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승승장구하던 마마무는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기점으로 변화를 겪었다. 2021년 휘인이 기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둥지를 옮겼고 뒤이어 2023년에는 멤버 화사가 피네이션으로 이적을 선택하며 소속사가 갈렸다. 두 멤버의 연이은 이적으로 인해 마마무는 지난 2022년 미니 12집 타이틀곡 '일낼라(ILLELLA)' 앨범 활동을 끝으로 한동안 개인 앨범 발표와 예능, 솔로 투어 등 각자의 개별 활동에 주력해 왔다.
개별 활동에 집중하던 마마무는 최근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의기투합해 글로벌 무대로 나섰다. 현재 월드투어 'MAMAMOO 2026 WORLD TOUR [4WARD] in KUALA LUMPUR'를 순항리에 진행 중인 마마무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다음 달 28일과 29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 공연을 끝으로 대규모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