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토큰 결제 실증…오프라인 적용 가능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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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토큰 결제 실증…오프라인 적용 가능성 검증

폴리뉴스 2026-10-27 14:25:13 신고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두나무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토큰으로 결제하는 기술 실증에 나선다.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 시스템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 가맹점 환경에서 거래 처리와 보안성, 규정 준수 요건 등을 점검한다.

신한카드는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간 직접 결제 실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는 두나무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와체인(GIWA Chain)'과 전용 전자지갑 '기와월렛'이 활용된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카드사 가운데 기와체인 기반 전자지갑을 활용해 결제 실증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증은 신한카드 본사 지하 1층에 위치한 가맹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결제에는 신한카드가 기와체인에서 자체 발행한 토큰을 사용한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신한카드는 토큰 발행과 운영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디지털 토큰이 실제 오프라인 거래에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결제 과정에서는 전자지갑과 가맹점의 QR코드를 연계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신한카드는 지갑 주소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번 실증의 주요 검증 대상에는 결제 처리 기능뿐 아니라 거래 보안성과 이용자 인증체계도 포함된다.

신한카드는 기와체인의 온체인 인증 기술인 '도장'을 활용해 임직원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에 등록된 전자지갑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온체인 인증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이용자나 거래의 권한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비인가 거래를 차단하는 기능과 금융서비스에 요구되는 보안 및 규정 준수 요건의 충족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와체인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자체 구축한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신한카드는 앞서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관련 6대 기술 과제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완료했으며, 솔라나 재단과 일본 SBI그룹 등 국내외 기업·기관과 관련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실증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을 실제 거래 환경에 적용해 본다는 점에서 기존 개념검증과 차이가 있다. 다만 임직원과 특정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인 시험인 만큼 일반 고객 대상 상용 서비스와는 구분된다.

향후 상용화 여부는 관련 법·제도 정비와 실증 결과, 금융당국의 규제 및 보안 요건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참여 가맹점 확대와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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