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가수 윤하가 1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동고동락해 온 소속사 씨나인이엔티(C9엔터테인먼트)와 끝내 파국을 맞이하며 전속계약을 전격 해지했습니다. 역주행 신화를 쓰며 음원과 공연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던 최정상 아티스트가 장기간 이어진 수억 원대의 정산금 미지급 문제를 이유로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요계와 대중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14년 동행의 파국과 9억 원대 정산금 소송
윤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윤하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일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씨나인이엔티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정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률대리인 측은 장기간에 걸쳐 정산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문제가 이어져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소속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9월 계약 해지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씨나인이엔티 역시 공문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효력이 지난 9월 14일부로 발생했음을 인정하면서 14년간 이어온 양측의 전속 관계는 공식적으로 종료됐습니다. 윤하 측은 계약 해지 통보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받지 못한 미지급 정산금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법원에 정식 제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서 다뤄지는 미지급 정산금 규모는 약 9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정 요구 묵살과 개국공신의 결단에 쏟아진 반응
윤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윤하는 지난 2012년 씨나인이엔티의 전신인 기획사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두 차례나 재계약을 체결하며 14년 동안 회사의 간판 아티스트이자 실질적인 개국공신으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소속사가 중견 기획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핵심 뮤지션이었던 만큼, 정산금 미지급이라는 기초적인 계약 위반으로 결별하게 된 상황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를 접한 대중과 팬덤은 깊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메가 히트곡인 '사건의 지평선' 역주행 신화와 대규모 전국 투어, 체조경기장 콘서트 매진 등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었음에도 기본적인 정산조차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가요계 안팎이 들썩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공간에서는 "14년 의리 지켰는데 개국공신마저 내팽개쳤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그렇게 벌어줬더니 9억 정산금 떼먹은 거냐", "14년 충성한 대가가 이거라니 진짜 너무 충격적이다", "과거 소송 악몽이 또 떠올라서 마음이 찢어진다" 등의 격앙된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과거 소송의 아픔과 멈추지 않을 독자적 음악 여정
윤하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윤하의 이번 소송 소식이 팬들에게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과거 데뷔 초 겪었던 뼈아픈 법적 분쟁의 기억 때문입니다. 윤하는 지난 2010년경 전 소속사와 불공정 계약 및 정산금 문제로 약 2년에 걸친 혹독한 소송전을 치른 끝에 힘겹게 자유를 되찾았던 아픔을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의 상처를 딛고 새 출발을 함께했던 보금자리에서 14년 만에 또다시 유사한 분쟁을 겪게 되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가혹한 상황 속에서도 윤하는 남다른 배려와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윤하 측은 씨나인이엔티에 소속된 다른 후배 아티스트들과 직원들은 이번 사안과 전혀 무관하다며 무분별한 추측성 소문 확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괜찮다며 팬들을 다독이는 동시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음악 활동을 꿋꿋하게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14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게 된 윤하가 아픔을 딛고 새로운 음악적 터전에서 어떤 빛나는 무대를 선보일지 대중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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