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이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27일(이하 한국시간) 개최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남자 발롱도르 수상자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킬리안 음바페(2위), 라민 야말(3위), 로드리(4위), 리오넬 메시(5위)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받았다.
발롱도르 수상에 이르기까지 케인의 뮌헨 생활은 꾸준한 득점 행진의 연속이었다. 2023-24시즌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 36골을 터뜨리며 첫 시즌부터 득점력을 과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경기 8골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25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해 26골 10도움을 올렸고, UCL에서는 13경기 11골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에서 30골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관의 제왕에서 벗어났다.
2025-26시즌에는 한층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3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UCL에서도 13경기 14골을 기록했으며, DFB 포칼에서는 6경기 10골을 넣었다. 공식 대회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한 케인은 해당 시즌 소속팀과 잉글랜드 대표팀을 통틀어 65경기 73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26-27시즌에도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4골, UCL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새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뮌헨 입단 이후 공식전 통산 158경기에서 156골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같이 뛸 때부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활약한 케인은 뮌헨 이적 후에도 꾸준한 득점력을 이어갔다. 특히 2025-26시즌에는 리그와 UCL 무대를 가리지 않는 활약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라는 대표팀 성과까지 더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통상적으로 월드컵이 있던 해는 월드컵 활약 기준으로 발롱도르가 선정됐다. 스페인 우승을 이끈 야말 혹은 로드리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아르헨티나 준우승을 이끈 메시도 언급됐는데, 개인 활약이 압도적으로 좋았던 케인이 전망을 뒤집고 수상을 했다.
케인은 발롱도르를 수상한 역대 다섯 번째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앞서 스탠리 매튜스(1956년), 보비 찰턴(1966년), 케빈 키건(1978년·1979년), 마이클 오언(2001년)이 이 상을 받았다. 25년 만에 잉글랜드 국적 수상자가 나왔다. 런던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수상을 해 케인에게 더 의미가 있었다.
케인은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다. 런던에서 이 상을 받게 돼 더욱 특별하다.나에게 투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투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모였다. 수상자와 후보에 오른 모든 분께 축하를 전한다. 투지와 노력으로 정말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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