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었다.
케인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팔라디움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제치고 거둔 성과다.
프랑스 축구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잉글랜드 출신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은 스탠리 매튜스(1956), 바비 찰튼(1966), 케빈 키건(1978·1979), 마이클 오언(2001)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2025~26시즌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65경기에 출전해 7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 포칼, 독일축구연맹 슈퍼컵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리그에서는 36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4골을 기록해 음바페(15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성과도 결정적이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3위 등극에 기여했다. 잉글랜드는 3·4위전에서 프랑스를 6-4로 꺾었으며, 케인은 이 대회를 통해 잉글랜드 역사상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케인은 단순한 골잡이 역할을 넘어섰다"며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 연계 능력,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정확성을 바탕으로 뮌헨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케인은 이날 한 시즌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상'까지 함께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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