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누상에 출루한 김도영을 또 불러들였다. 이번에는 홈런이었다.
카스트로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초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3회 초 2사 후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도영이 끊임없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카스트로가 연신 파울을 쳐내면서 1루로 돌아와야만 했다.
카스트로는 결국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시속 144km 커터를 잡아 당겨 김도영을 여유 있게 홈으로 안내했다. 비거리 115m의 2점 홈런. 타구를 응시한 카스트로는 홈런을 확인하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다.
카스트로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10경기서 타율 0.381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4경기)에서 타율 0.400 2홈런 6타점을 강했다. LG 트윈스와 준PO에서는 타율 0.417 1홈런 2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IA는 이날 1회 초 득점 과정에서도 김도영-카스트로의 활약이 돋보였다. 2사 후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카스트로가 1타점 선제 적시타를 쳤다.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카스트로는 후속 나성범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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