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5500선을 내준 가운데 CJ씨푸드1우와 혜인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 투자 우려를 반영해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한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26일 오후 5시 30분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씨푸드1우는 전 거래일 대비 53.10%(2063원) 내린 1822원에 거래되고 있다. 혜인은 22.19%(2190원) 하락한 768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깨끗한나라우는 전 거래일 대비 21.03%(610원) 내린 2290원,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20.03%(247원) 하락한 9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식품우는 18.40%(278원) 내린 1233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8.16%(1만9500원) 하락한 8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15.42%(3만300원) 내린 16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전 거래일 대비 14.86%(1710원) 하락한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아알미늄은 14.67%(9900원) 내린 5만7600원, SK디앤디는 14.10%(385원) 하락한 23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4월 6일(5450.33)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 대비 51.25포인트(0.92%) 하락한 5499.05로 출발한 뒤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반등에 실패했다. 장 마감 직전 낙폭이 커지면서 결국 55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코스피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1만2000에서 9000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코스피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35% 넘게 하락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치를 낮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의 비중이 큰 코스피는 AI 투자에 대한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국내 증시 전반으로 확산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은 기업의 펀더멘털 전망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보다 보수적인 가치평가 가정을 적용해 목표치를 낮췄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인 위험 대비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의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4배까지 떨어졌다.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인도네시아 증시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반도체주 주가에 2027년 업종 이익이 6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돼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이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력과 산업재, 기업지배구조 개선 관련 종목, 내수 경기 회복 및 한국 대중문화 관련 수혜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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