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26일 롯데 자이언츠가 22대 사령탑으로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단장으로는 이택근 KBO 전력강화위원을 선임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 원 및 연봉 5억 원) 규모다.
이 신임 감독은 지난 2018시즌 후 9구단 NC 다이노스의 2대 사령탑으로 취임하며 공식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팀을 맡은 지 2년만인 2020년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롯데와도 인연은 있다.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소속팀 선수로 뛰었고, 은퇴 직후인 2004년부터 2년 간 수비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LG 트윈스를 거쳐 NC서 장기간 수비코치를 하다 감독이 된 케이스다.
다만 NC 사령탑에서 내려온 뒤 4년여는 프로팀에서 몸담지는 않았다. 이후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를 맡기도 했고, KBO 전강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는 코칭스태프로서 류지현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내가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데이터와 신뢰로 스마트한 야구와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로 결과를 기다리는 팬 분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는 올해 임기가 끝난 박준혁 단장의 후임으로 ‘선수 출신’인 이택근 위원을 선임했다. 과거 현대 유니콘스가 우승을 밥 먹듯 하던 ‘왕조’의 시기를 함께 했던 당시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이후 LG를 거쳐 2020년 키움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통산 기록은 타율 .302에 출장경기와 안타 모두 1,600회 이상.
은퇴 뒤에는 야구와 관련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며 야구 흥행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많이 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강야구’ 출연은 대중들도 많이 알고 있는 사례다. 또 최근까지 tvN 스포츠와 티빙서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신임 단장은 선수 시절 롯데와의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다만 롯데의 연고지 부산에서 야구를 배우고 성장한 케이스로, 현 부경고등학교의 전신인 경남상업고교 야구부 출신이기도 하다.
이 단장은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성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 뎁스를 강화하겠다”며 “현장과 프런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현장과 프런트 새 수장 인선과 관련해 “이 감독 선임으로 프런트와의 밀접한 데이터 공유 및 객관적 전력 분석을 도입해 선진화된 야구를 정착시키고, 수비 불안을 해결해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출신인 이택근 단장의 전문성으로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하며 맞춤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팀 체제를 만드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이 감독과는 배정초등학교 6년 선후배 사이다. 현장과 프런트의 손발이 대체적으로는 잘 맞을 거라는 평가도 나온다. 팬들도 이런 부분은 기대하는 듯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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