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출연하는 예능 ‘전현무계획4’가 촬영을 거부한 식당의 정보를 노출했다는 지적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4’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그룹 아이브 멤버 가을, 리즈와 함께 경기 북부 지역의 숨은 맛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은 74세 사장이 운영하는 한 식당을 방문했지만, 촬영을 거절당했다. 식당 사장은 “우리는 촬영 안 한다. 지금까지 아무하고 촬영해 본 적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어 “내 나이가 74살이다. 저녁 장사라 방송에 한 번 나갔다 하면 힘들어서 죽는다. 죄송하지만 도저히 응할 자신이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방송 이후 몰려들 손님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출연진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제작진이 식당 사장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촬영을 거부했음에도 식당의 상호와 위치를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세 글자로 된 식당 상호 중 가운데 글자만 가려진 채 간판이 등장했다. 여기에 식당 내부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이 해당 식당을 어렵지 않게 특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식당 사장이 방송 출연을 거절한 이유가 손님 증가에 따른 부담이었던 만큼, 제작진의 편집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촬영을 강행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식당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남겨 사장의 의사와 배치되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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