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베체키(아프릴리아)가 모토GP 제18전 호주 그랑프리 프랙티스 세션의 주인공이 됐다.
베체키는 필립 아일랜드(길이 4.448km)에서 열린 프랙티스 세션을 1분26초77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가 1분26초847로 0.072초 뒤진 2위, 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1분26초901로 0.126초 차 3위를 했다. 오구라 아이(트랙하우스)와 호르헤 마틴(아프릴리아)이 5위로 세션을 마쳐 아프릴리아 머신 4대가 톱5 가운데 4곳을 채웠다.
초반부터 변수는 이어졌다. 잭 밀러(프라막)가 6번 코너에서 넘어졌고, 베체키는 4번 코너 제동 과정에서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와 접촉한 뒤 쓰러졌다. 트랙에 남은 파편을 치우기 위해 첫 번째 레드 플래그가 나왔다.
재개 직후에는 왈라비(중소형 캥거루과 동물)가 트랙에 들어오면서 다시 레드 플래그가 발령됐다. 필립 아일랜드 특유의 변수가 더해지며 세션 흐름이 두 차례 끊겼다. 주행이 다시 시작되자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기록을 끌어올렸고, 마르크와 알렉스 마르케즈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종료 8분여를 남기고 마르크가 주말 처음으로 1분26초대에 진입하며 1위로 나섰다.
순위는 마지막 5분에 다시 뒤집혔다. 알렉스가 4번 코너에서 넘어져 옐로 플래그가 나왔다. 이후 베체키와 페르난데스가 연이어 기록을 경신하며 1·2위로 올라섰다. 오구라는 4위, 마틴은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5위까지 뛰어올랐다.
베체키의 1분26초775는 끝까지 깨지지 않았다. 초반 사고 이후 곧바로 페이스를 회복했고, 마지막 타임어택에서 금요일 전체 1위를 확정했다. 마르크는 페르난데스에 이어 3위로 Q2 직행권을 확보했다.
오구라, 마틴, 알렉스, 에네아 바스티아니니(테크3), 아코스타, 디에고 모레이라(LCR),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가 각각 4~10위로 Q2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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