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금리 1년 전보다 1.8%p 올라…대출금리는 0.7%p 내려
올해 중금리대출 누적취급액 24%↑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조달 비용 상승에도 카드론 평균 금리는 석 달 만에 도로 13%대로 하락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취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개(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의 9월 평균 카드론 금리는 연 13.55%로 전월(14.10%)보다 0.55%포인트(p) 내렸다.
같은 기간 조달금리는 0.19%p(4.42%→4.61%) 올랐다.
카드론 금리는 올해들어 6월까지 13%대를 유지하다가 7∼8월 14%대 초반으로 올랐으나 지난달 도로 내렸다.
조달금리는 작년 동기대비로 1.79%p 뛰었지만 카드론 금리는 0.7%p 내렸다.
수신 기능이 없는 여신업계는 채권을 주요 자금조달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시장금리 상승이 조달비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금리 인하를 두고 "조달금리가 많이 올랐음에도 카드사들이 정부 포용금융 취지에 맞춰 중금리대출 적극적으로 늘린 효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 3분기 8개 카드사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2조4천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2조3천750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작년 동기(2조1천507억원)와 비교해선 14.0% 늘었다.
올해 1∼3분기 취급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7% 늘었다.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인센티브 확대로 다소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8월부터 중금리대출 증가분을 금융회사 가계대출 총량 한도에서 100% 제외하기로 하면서 취급 확대를 장려했다. 기존엔 여신업계는 40%까지 예외로 인정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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