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 중국과 손잡고 글로벌 경제 영토 넓힌다… 광천김 수출·청년 교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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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홍성군수, 중국과 손잡고 글로벌 경제 영토 넓힌다… 광천김 수출·청년 교류 ‘승부수’

투어코리아 2026-10-26 04:0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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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왼쪽) 홍성군수와 전장시 공상연합회 루다오푸 주석이 자매결연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박정주(왼쪽) 홍성군수와 전장시 공상연합회 루다오푸 주석이 자매결연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홍성군이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에 나섰다.

박정주 홍성군수가 중국 장쑤성 전장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기존 행정 중심의 교류를 경제·산업·교육 분야로 확대하면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농수산식품 수출, 청년 인재 교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유치, 인재 양성까지 연결하는 실질적인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홍성의 대표 특산물인 광천김을 비롯한 지역 농수산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기업의 해외 매출이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6년간 우호협력에서 자매결연으로… 박정주 군수, 중국 교류 격상

홍성군에 따르면 박정주 군수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2026 제8회 중국 국제 우호도시 대회’에 참석해 전장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66개국이 참여한 국제행사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홍성군과 전장시가 2020년 우호협력 협약을 맺은 이후 6년 만에 교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다.

박 군수는 22일 시안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전장시 공상연합회 루다오푸 주석과 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협력 범위를 행정 교류에서 경제·산업·교육·인적 교류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청소년 미술 교류와 대표단 상호 방문 등에 머물렀던 협력을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대학 간 교육 협력, 청년 인재 교류 등 실질적인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자매결연은 국제 교류를 지역경제 발전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박 군수의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 충남도 행정부지사 재임 당시 중국 하이난성 등 3개 지역을 찾아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홍성군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 광천김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는 지역 농수산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이다.

▲박정주(맨 오른쪽) 홍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국제 우호도시 대회에서 자매결연 협약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홍성군
▲박정주(맨 오른쪽) 홍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국제 우호도시 대회에서 자매결연 협약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홍성군

홍성군은 광천김을 비롯한 지역 대표 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우수한 식품 생산 기반을 해외 판로와 연결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장시와 충남도 간 우호협력 관계를 활용해 중국 현지 유통망 확보와 판로 개척 방안을 모색한다. 국제 박람회 참가와 제품 홍보·판촉 활동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홍성의 농수산식품을 접할 기회도 넓힐 예정이다.

특히 광천김은 홍성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자산인 만큼,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를 해외시장 진출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자매결연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려면 현지 유통업체 발굴과 거래선 확보, 제품 경쟁력 강화 등 후속 실행이 뒷받침돼야 한다.

홍성군은 전장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 청운대·전장시 교육기관 협력… 청년 인재에 글로벌 기회

경제협력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인적 교류도 추진된다.

홍성군은 교육부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청운대학교와 전장시 고등직업학교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교류와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인적 교류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중국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해외 방문을 넘어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진로와 취업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 경우 현지 시장과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재의 중요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협력과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하는 의미가 있다.

▲박정주(오른쪽) 홍성군수가 전장시 공상연합회 루다오푸 주석과 공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박정주(오른쪽) 홍성군수가 전장시 공상연합회 루다오푸 주석과 공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홍성군은 지방정부 간 협력이 대학과 교육기관, 민간 분야로 확장되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기업 성장, 일자리, 골목상권으로”… 홍성형 선순환 경제 구상

박 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을 국제 교류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역 발전의 단초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끌어 내고자 행정 위주의 국제 교류를 경제·산업·교육 분야로 확대하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앞으로 광천김을 비롯한 지역 농수산식품의 수출 기회를 넓히고 기업의 해외 진출과 청년 인재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장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해외 진출과 매출 증대가 지역 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다시 골목상권의 소비 활성화로 연결되는 ‘홍성형 선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그 성과가 지역 내 고용과 소비로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전장시 공상연합회 루다오푸 주석도 자매결연 체결에 힘쓴 박 군수에게 감사를 표하고, 민간 분야 교류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박 군수를 전장시에 초청하면서 향후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이번 방중에는 홍성군의회 박만 의장을 비롯한 행정·의회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전장시 외사판공실과 외사위원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협력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 중국 교류 확대 속도… 후난성 기업·산업 협력도 추진

홍성군의 중국 교류는 전장시 자매결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후난성 뤄디시를 방문한 박 군수는 식품공장과 농기계 공장, 물류단지 등을 둘러보며 홍성군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 후속 조치로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뤄디시 솽핑현 관계자와 식품기업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홍성군을 찾을 예정이다.

방문단은 농업·대학·외식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방정부 간 관계를 기업과 산업 현장의 협력으로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중국 장쑤성의 전장시는 양쯔강과 대운하가 만나는 교통·물류 요충지로, 기계·화학 산업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과 신소재, 항공 분야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성군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산업 기반을 고려해 식품 수출뿐 아니라 기업 간 교류와 산업 협력의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지역 성장으로 연결해야… 이제는 실행이 관건

박정주 군수가 추진하는 중국 교류 확대는 지방정부 간 외교를 지역경제 성장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다. 전장시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 해외 진출, 대학 간 협력, 청년 인재 교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협약의 성과는 체결 자체가 아니라 실제 수출 계약과 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 학생 교류 등 구체적인 결과로 평가받게 된다. 현지 유통망 확보와 민간기업 참여, 교육기관 간 실무 협력 등 후속 사업의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국과 맺은 자매결연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판으로 만들 수 있을까. 박정주 홍성군수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이 광천김 수출과 기업 성장, 청년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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