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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캉이의 모습을 37일째 생중계해 온 유튜버 A씨가 국가보안시설인 부산항 4부두 일대를 무단 촬영한 혐의로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부캉이를 가까이서 촬영하기 위해 육상으로 접근하려 했으나 출입 통제에 막히자 배를 임대해 해상으로 우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해상 순찰 중 A씨 일행이 촬영 금지구역인 4부두 안쪽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단속정을 투입해 제지했다.
부산항 4부두 일대는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반인의 출입과 촬영이 엄격히 제한된다. 일반에 개방된 북항 친수공원 방향으로만 촬영이 허용되며, 다른 부두의 보안구역을 향한 촬영은 금지돼 있다. 정당한 절차 없이 항만시설에 무단출입할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50만~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A씨는 단속 과정에서 불법 촬영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전에 합법적인 촬영 방법을 요청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경은 해상 접근 경위와 촬영 영상 등을 확인했으며, A씨는 현장에서 진술서를 작성한 뒤 귀가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북항 일대는 국가보안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촬영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안구역 무단출입과 촬영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캉이는 지난 23일 한 달 넘게 머물던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를 벗어난 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이틀 연속 관측됐다. 기존 서식 지점에서 약 2㎞ 떨어진 곳으로, 아직 외해가 아닌 일반인 접근 제한 항만구역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수심 약 3m의 좁은 인공수로를 벗어나 활동 반경을 넓히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캉이는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한 뒤 항만 벽면을 따라 움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 모니터링에서도 부캉이는 정상적으로 헤엄쳤으며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과원 관계자는 “전날과 동일한 위치에서 유영하고 있으며 건강상 이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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