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팔꿈치 가격 장면 판정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성남FC는 2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2 패배를 당했다.
성남은 5백을 가동해 수비에 무게를 두고 수원의 공세를 막으려 했지만, 전반 25분 르본의 크로스에 이은 강현묵의 헤더를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수원의 득점 과정은 환상적이었지만 전 상황에서 고종현과 정승용이 충돌한 장면에 대해선 판정에 의문이 이어졌다.
고종현은 정승용과 경합을 했는데,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관점에 따라 의도, 비의도 의견이 나뉠 수 있지만 위험한 행동인 건 사실이었다. 고종현 팔꿈치에 맞은 정승용은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이후에도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성남 선수들과 벤치에선 항의가 이어졌으나, 주심은 경고만 줬다. VAR도 시도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K리그는 팔꿈치 가격을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까다롭게 본다.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므로 일단 팔꿈치 가격 행위가 나오면 VAR를 보는 등 상황을 자세히 살피는데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경기가 재개됐고 정승용이 빠졌을 때 강현묵 골이 나왔다. 득점 자체 이상은 없지만 성남 입장에선 고종현 팔꿈치 가격부터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세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해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정승용은 뛰지 못하고 교체가 됐다, 압박 강도를 높이며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41분 추가골까지 내준 성남은 수원의 공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경기 후 정승용은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일단 눈 주위에 상당한 부상을 당해 당분간 회복이 필요해 보였다.
김해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승용은 하프타임에 눈이 너무 부어올라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교체를 요청했다. 상대는 경고를 받았는데 그렇다면 VAR을 봐야 헀다. 팔꿈치로 가격해 눈이 그렇게 멍들고 부어올랐는데 상황을 더 명확하게 볼 필요가 있었다. 심판진들이 잘 봤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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