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여수 인터뷰] 대한항공의 KOVO컵 2연패 이끈 만능 공격수 케트진스키, “MVP는 훌륭한 동료들 덕분에 받은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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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여수 인터뷰] 대한항공의 KOVO컵 2연패 이끈 만능 공격수 케트진스키, “MVP는 훌륭한 동료들 덕분에 받은 훈장”

스포츠동아 2026-10-25 17:1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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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쎈더 케트진스키(가운데)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진 KOVO컵 남자부 시상식서 MVP를 수상하며 웃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쎈더 케트진스키(가운데)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진 KOVO컵 남자부 시상식서 MVP를 수상하며 웃고 있다. 사진제공│KOVO


[여수=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최우수선수(MVP)상은 훌륭한 동료들 덕분에 받은 훈장이다.”

대한항공 쎈더 케트진스키(26·캐나다)는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KOVO컵 남자부 결승전서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렸다. 팀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에 앞장선 그는 기자단 투표서 총 34표 중 13표를 받아 대회 MVP에 선정됐다. 상금은 300만 원이다.

케트진스키는 올해 5월 체코 프라하서 열린 2026~2027시즌 외국인 드래프트서 전체 3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 무대 경험이 없지만 이번 KOVO컵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96득점(1위)과 공격 성공률 51.81%(6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케트진스키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생활을 우승으로 시작해 기쁘다. 팀 사정상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자주 오갔지만 포지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볼 처리에 집중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량이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뛴 덕분에 현대캐피탈처럼 대단한 팀과 즐겁게 경기했다. 정규리그도 재밌는 맞대결이 될 것 같다. 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31일 계양체육관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5~2026시즌 3관왕(KOVO컵·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컵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으며 V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키 207㎝의 케트진스키는 “V리그엔 장신 외국인 공격수가 많다. 그러나 팀 전술에 녹아드는 속도는 내가 최고다. 세터 한선수(41)를 비롯해 동료들이 세트 플레이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언제나 승리는 기분 좋다. 정규리그서도 동료들과 좋은 시너지를 내 팀의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대한항공 쎈더 케트진스키(가운데)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진 KOVO컵 남자부 시상식서 우승 트로피를 옆에 두고 웃고 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쎈더 케트진스키(가운데)가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벌어진 KOVO컵 남자부 시상식서 우승 트로피를 옆에 두고 웃고 있다. 사진제공│KOVO



여수│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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