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브] '수원 주장' 강현묵, 연속골로 7연승 이끌어..."작년엔 내가 너무 나약했어, 이정효 감독과 계속 함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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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수원 주장' 강현묵, 연속골로 7연승 이끌어..."작년엔 내가 너무 나약했어, 이정효 감독과 계속 함께하고파"

인터풋볼 2026-10-25 16:2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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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작년에 내가 너무 나약했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에서 성남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7연승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공고히 유지했다. 이날 관중은 9,726명이었다. 

수원은 강현묵의 선제골을 앞세워 성남을 2-0으로 제압했다. 강현묵은 전반 25분 르본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훈련 과정에서 익힌 움직임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수원은 르본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전개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전반을 한 골 차로 마쳤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수원은 성남의 반격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강현묵은 두 경기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후반 41분 루이스의 크로스가 이상민을 맞고 들어가면서 추가골을 기록했고, 강현묵의 선제골을 발판 삼아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현묵은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장에 나섰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할 때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았다. 어린 선수들도 베테랑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줬다. 그런 부분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현묵 득점 장면은 환상적이다. 강현묵이 라보내 패스로 르본에게 연결했고, 르본이 다시 크로스를 보내 강현묵이 골을 터트렸다. 당시 장면을 두고는 "왼발로 패스하기에는 각도가 나오지 않아 크로스를 보냈다. 훈련하면서 했던 동작이 습관처럼 나온 것 같다. 르본이 좋은 크로스를 올려준 덕분이다. 평소 워밍업을 할 때 장난을 치면서 몸을 가볍게 풀곤 하는데, 그 과정에서 비슷한 동작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강현묵은 주장 완장을 차며 책임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강현묵은 "프로에 와서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처음이다. 감독님이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씀하신 게 와닿았다. 처음에는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그 책임감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헀다. 

이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정호연 형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나이 때문이라도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솔직히 나도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한다. 다만 나이가 조금 더 있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으려 한다. 선수들이 집중해야 할 때는 이야기도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FC에 충남아산에 0-1 패배를 당해 승격이 더 유력해졌다. 강현묵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준비하려고 한다. 다른 팀들이 미끄러지기를 바라기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어떻게 승리할지 고민하면서 하루하루 준비하는 것이 목표다. 긴장하고 있다. 언제든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아직 들뜬 분위기는 아니다. 매 순간, 매 경기 우승이라는 목표를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강현묵은 아예 다른 선수가 됐다. 강현묵은 "지난해에는 내가 나약했다. 정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를 시작하면서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개인 운동부터 식습관까지 신경 쓰면서 스스로를 바꾸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효 감독과 계속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기다리면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재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를 좋아하는 만큼, 상황이 좋게 풀린다면 계속 함께 뛰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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