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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겸재 정선-조선의 눈으로 조선을 그리다’의 누적 관람객이 4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6일 개막한 이후 평일에는 하루 평균 1000명, 주말에는 2000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겸재 정선 탄신 350주년을 기념해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했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꼽히는 정선의 삶과 예술세계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개인 소장가들이 참여해 국보와 보물을 포함한 작품 216점을 선보인다. 대표작인 국보 ‘금강전도’와 보물 ‘풍악내산총람’도 만날 수 있다. 두 작품을 비롯한 전시작들은 실제 우리 산천의 모습을 독창적인 화법으로 표현한 정선의 예술적 성취를 보여준다.
정선은 중국 화풍의 영향이 강했던 조선 회화계에서 우리 산천을 직접 바라보고 그리는 새로운 흐름을 이끈 화가다. 금강산의 웅장한 풍경과 한양 주변의 명승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화폭에 옮기며 진경산수화의 발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작품 세계는 한국 회화사에서 독보적인 성취로 평가받는다.
대구시는 이번 특별전이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면서 지역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 관람을 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특별전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고, 전국 관람객이 대구를 찾아 문화예술의 매력을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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