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3개' 펜싱 베테랑 구본길, 선수 은퇴 선언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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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3개' 펜싱 베테랑 구본길, 선수 은퇴 선언 "행복한 시간이었다"

일간스포츠 2026-10-25 12:5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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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본길 SNS

펜싱 국가대표 출신 구본길(37)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선수 최다 타이인 6개의 금메달을 따낸 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37)이 은퇴했다.

구본길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라고 적었다.

구본길은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 이후 태극마크를 내려놨고, 올해 마지막 국내 대회였던 제107회 전국체전으로 선수 생활을 완전히 마쳤다. 그는 이달 16∼21일 열린 전국체전 펜싱에 그는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남자 일반부 개인·단체전에 출전했다.

구본길은 2008년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대회까지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AG)에서도 6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3연패, 단체전 3연패로 한국 선수 최다 AG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 중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개인전 7개를 포함해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길은 "국가대표로 지낸 시간만도 18년. 치열하게 훈련했던 날들, 때로는 버겁고 막막했던 순간들, 그리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찼던 환희가 차례로 떠오른다"며 "다시 태어나 같은 길을 걷는다 해도 좋을 만큼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내가 받은 마음과 가르침을 다시 돌려드리며, 대한민국 펜싱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조금 더 설레는, 조금 더 반짝이는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가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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