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경진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 안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과열되며 연기가 발생해 승객 1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경 제주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홍콩발 홍콩익스프레스 항공기 내부에서 보조배터리 발열과 연기로 인한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36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24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는 좌석 아래 가방에 넣어둔 보조배터리에서 열과 연기가 나자 이를 발견한 승객이 꺼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중국 국적의 50대 여성 승객이 왼손 엄지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다.
연기가 발생하자 승무원들은 즉시 배터리를 기내 화재 대응 전용 장비인 내열격납가방에 넣고 침수 조치를 시행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6시 52분경 기내 추가 화재 위험이 없음을 확인한 뒤 부상자를 응급처치했다. 부상당한 승객은 자가 치료 의사를 밝히며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