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월세 시장의 불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질적인 서울 부동산의 전세 매물 감소와 주택 공급 시차가 맞물릴 경우 임차 비용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에서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된 공공분양주택 300가구의 공급에 나선다.
심형석 미국 IAU 교수는 현재 서울 수도권의 시장 상황을 진단하며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심 교수는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서울의 전세 매물이 약 13% 감소했다"라며 "정부에서 제기한 실거주 요건과 대출 규제 등이 임대차 매물 공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세 수급 지수도 170~180선까지 높아졌다"라고 분석했다.
향후 공급 대책이 실제 시장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주택 공급 사업의 착공 시점이 2030년 전후로 예정돼 있어 공사가 끝나고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고려하면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는 시기는 빨라도 2035년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주거시장 불안 속에서 LH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S-1블록 공공분양주택 300가구의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S-1블록은 해당 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일반 공공분양주택으로 최고 20층 높이의 건물 5개 동으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59㎡A 34가구, 59㎡B 52가구, 84㎡A 214가구다. 전체 300가구 가운데 전용 84㎡가 214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무엇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 59㎡가 약 4억1000만원, 전용 84㎡가 약 5억7000만원 수준이다. 전매제한 기간과 거주의무 기간은 각각 3년이다.
전세난 2035년까지 이어지나
단지 안에는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어린이집과 유아놀이터, 육아지원시설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와 작은도서관, 주민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녀를 키우는 가구와 일상적인 편의시설을 단지 안에서 이용하려는 입주민의 수요를 고려한 구성이다.
또한 배곧신도시와 안산사이언스밸리(예정),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안산IC와 군자JC도 인접해 영동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신길온천역도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향후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시흥시청역을 통한 여의도와 판교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이동 여건이 나아질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과 트레이더스 안산점, 산들공원, 제기천 수변공원 등 주변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청약은 사전청약 당첨자 우선 접수를 먼저 진행한 뒤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특별공급은 다음 달 11월 16일, 일반공급은 17일로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는 다음 달 26일 발표하며, 계약은 내년 2월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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