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아직도 그냥 볶아 드세요?”…한국인 99%가 몰랐던 애호박 요리 '평생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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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아직도 그냥 볶아 드세요?”…한국인 99%가 몰랐던 애호박 요리 '평생 꿀팁'

위키푸디 2026-10-24 22:00:00 신고

3줄요약

애호박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채소다. 된장찌개에 넣거나 새우젓과 함께 볶으면 간단한 밥반찬이 된다.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 노릇하게 부친 애호박전도 익숙한 음식이다.

하지만 애호박을 볶을 때마다 물이 많이 생겨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적당하게 익은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애호박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양념이 묽어진다. 반대로 물기를 없애려고 오래 볶으면 애호박이 흐물흐물해져 씹는 맛이 줄어들기도 한다.

애호박은 써는 두께와 조리 방법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는 채소다. 특히 기름에 볶거나 달걀물을 입히는 방법 외에도 간단한 재료를 활용하면 색다른 반찬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는 겉면은 노릇하고 안쪽은 부드러운 마늘간장 애호박구이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애호박에 감자전분 얇게 묻히기

이번 요리는 애호박에 감자전분을 얇게 묻혀 굽고 마지막에 마늘간장 양념을 입히는 방식이다. 밀가루와 달걀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애호박전과 달리 감자전분으로 겉면을 노릇하게 익히는 것이 특징이다.

준비할 재료는 애호박 1개, 감자전분 2큰술, 식용유 2큰술, 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물 1큰술이다.

먼저 애호박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양쪽 끝을 잘라낸다. 껍질은 벗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이어 약 0.7cm 두께로 둥글게 썬다.

애호박을 너무 얇게 썰면 굽는 동안 쉽게 물러질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두껍게 썰면 겉면이 노릇해져도 안쪽이 충분히 익지 않을 수 있다. 약 0.7cm 정도로 일정하게 썰면 앞뒤로 뒤집어 굽기에도 편하다.

썰어둔 애호박은 키친타월 위에 펼쳐 표면의 물기를 닦는다. 애호박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감자전분이 두껍게 뭉치고 팬에 올렸을 때도 기름이 튈 수 있다.

물기를 닦았다면 넓은 접시에 감자전분 2큰술을 담는다. 애호박을 한 조각씩 올려 앞뒤로 전분을 묻힌 뒤 가볍게 털어낸다.

이때 전분을 두껍게 입히지 않는 것이 좋다. 애호박의 초록색 껍질과 연한 속살이 비칠 정도로 얇게 묻혀야 구웠을 때 겉면이 가볍고 바삭하게 익는다.

전분을 묻힌 애호박은 오래 쌓아두지 말고 바로 굽는다. 시간이 지나면 애호박에서 나온 수분 때문에 전분이 축축해지고 조각끼리 달라붙을 수 있다.

프라이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기

애호박에 전분을 묻혔다면 프라이팬을 중불로 약 1분간 예열한다. 이후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팬 전체에 골고루 퍼지도록 한다.

기름이 데워지면 애호박을 한 조각씩 올린다. 이때 조각끼리 겹치지 않도록 간격을 조금씩 둔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리면 팬의 온도가 내려가고 애호박에서 나온 수분이 쉽게 마르지 않는다.

애호박을 올린 뒤에는 바로 뒤집지 않는다. 중불에서 약 2~3분간 그대로 구워 아랫면이 노릇해지도록 한다.

가장자리가 연한 갈색으로 변하고 바닥에 닿은 부분이 단단해지면 뒤집개로 조심스럽게 뒤집는다. 반대쪽도 약 2~3분간 굽는다.

애호박은 익으면서 가운데 부분이 부드러워진다. 젓가락으로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렀을 때 무리 없이 들어가면 안쪽까지 익은 상태다.

다만 불이 너무 세면 전분이 먼저 갈색으로 변하면서 애호박 속은 덜 익을 수 있다. 반대로 약불에서 오래 익히면 애호박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면서 겉면이 눅눅해질 수 있다. 따라서 중불을 유지하면서 익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앞뒤가 충분히 익었다면 애호박을 접시에 잠시 옮겨둔다. 이때 전분으로 만든 얇은 겉면이 벗겨지지 않도록 뒤집개를 사용해 조심스럽게 꺼낸다.

마늘간장 양념을 짧게 끓여 입히기

애호박을 구웠다면 마지막으로 마늘간장 양념을 만든다. 짭짤한 간장과 마늘의 향이 애호박의 담백한 맛에 더해지는 조리법이다.

작은 그릇에 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물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애호박을 구웠던 팬에 기름이 많이 남아 있다면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낸다. 이후 불을 약불로 줄이고 준비한 양념을 붓는다.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숟가락으로 저어준다. 간장과 올리고당이 섞이면서 작은 거품이 올라오면 앞서 구운 애호박을 팬에 다시 넣는다.

이때 양념을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간장과 올리고당은 수분이 줄어들수록 쉽게 타기 때문에 약불에서 짧게 조리해야 한다.

애호박을 넣었다면 뒤집개로 한 번씩 뒤집어 양념을 앞뒤에 골고루 묻힌다. 약 20~30초 정도면 애호박 표면에 윤기가 돌면서 마늘간장 양념이 입혀진다.

양념이 골고루 묻었다면 바로 불을 끄고 접시에 담는다. 전분을 입혀 구운 애호박은 간장 양념과 만나면 표면이 촉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졸이지 않는 편이 좋다.

바삭한 식감을 더 살리고 싶다면 구운 애호박을 접시에 담고 마늘간장 양념을 위에 조금씩 끼얹어도 된다. 양념에 직접 졸이는 방식보다 전분으로 구운 겉면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완성한 마늘간장 애호박구이는 따뜻할 때 먹으면 좋다. 노릇하게 익은 겉면과 부드러운 속살에 짭짤한 마늘간장 맛이 더해져 밥반찬으로 잘 어울린다. 애호박의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양념을 조금만 묻히고, 진한 간장 맛을 좋아한다면 접시에 남은 양념을 찍어 먹어도 된다.

남은 애호박구이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애호박에서 수분이 나오고 전분으로 구운 겉면도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만든 날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남은 애호박구이를 다시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약불에서 앞뒤로 데우면 수분을 어느 정도 날릴 수 있다. 다만 간장 양념이 이미 묻어 있어 쉽게 탈 수 있으니 오래 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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