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10년 만의 V7 일군 김기동 서울 감독…“여기서 오래 하고 싶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IS 상암] 10년 만의 V7 일군 김기동 서울 감독…“여기서 오래 하고 싶어”

일간스포츠 2026-10-24 17:14:16 신고

3줄요약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FC서울이 승리해 우승을 확정 짓고 선수들이 김기동 감독 헹가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년 1월 3일 이 자리에서 말한 게 기억에 남는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개인 첫 번째 리그 우승에 성공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홈경기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단독 선두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67을 기록, 잔여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울산 HD(승점 51)에 16점 차로 앞서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은 같은 날 김기동 감독의 친정 팀인 포항 스틸러스에 2-2로 비겼다.

서울이 리그 정상에 오른 건 지난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전신인 안양 LG 시절을 포함해 구단 통산 7번째 별을 거머쥐었다. 

김기동 감독 역시 지도자 커리어 첫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포항 사령탑 시절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1차례씩 거뒀고, 대한축구협회(FA) 컵(현 코리아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서울 부임 후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는데, 그 약속을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지켰다.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FC서울이 승리해 우승을 확정 짓고 선수단이 팬들과 우승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동 감독은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얘기를 했다. 어려움을 이겨내도 우승해 기쁘다”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첫 우승을 일군 김기동 감독이지만, 그는 들뜨기보다 다음 목표를 떠올렸다. 김 감독은 “선수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계획이 있었다. K리그1 우승 역시 내 계획 안에 있었다”면서 “그 목표를 이뤄 당연히 기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또 다른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기동 감독이 우승을 이루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임 첫해 4위에 올랐으나, 이듬해 성적 부진과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의 이적이라는 변수 등으로 팬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진 배경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강조한 김기동 감독이 아쉬움을 꼽은 건 ‘제자’ 송민규(나시오날)의 부재였다. 송민규는 시즌 중 자신의 꿈인 해외 진출을 위해 팀을 떠났다. 김 감독은 “올해 같이 하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중간에 이적하지 않았으면 더 일찍 우승하지 않았을까”라며 “우승 이후 바로 영상 통화를 했다. ‘검빨’로 염색하겠다고 하는데, 한번 지켜봐 달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FC서울 팬들이 우승 트로피 모양의 풍선을 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잔여 시즌 화두는 단연 김기동 감독과 구단의 동행 여부다. 올 시즌까지 구단과 계약된 김 감독은 줄곧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대신 김기동 감독은 서울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서울의 미래 철학에 대해 방향성을 잡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은 리그를 주도해야 할 팀이다. 팬들을 많이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린가드(코린치아스) 같은 스타 선수로 관중을 모이게 할지, 아니면 팀을 잘 만들어서 성적을 낼 것인지 말이다. 그런 앞으로의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동 감독은 우승 뒤 선수들로부터 우승 기념 헹가래를 받았다. “구름 위에 떠 있어서 계속 있고 싶었다”고 웃은 김 감독은 “이런 기분이 있기에 계속 노력하는 거 같다. 내려오기 싫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서울에서 좋은 틀을 만들어 놨다. 큰 변함이 없는 한, 서울에서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덧붙인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