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고객정보 동시 유출…해외 예약망 뚫렸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한항공·아시아나 고객정보 동시 유출…해외 예약망 뚫렸다

한스경제 2026-10-24 15:32:17 신고

3줄요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예약정보가 해외 정보기술(IT) 수탁사를 통해 유출되면서 항공업계의 개인정보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예약정보가 해외 정보기술(IT) 수탁사를 통해 유출되면서 항공업계의 개인정보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진영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고객 예약정보가 해외 정보기술(IT) 수탁사를 통해 유출되면서 항공업계의 개인정보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양사 자체 시스템의 직접적인 침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통으로 이용하는 외부 시스템이 사고 경로로 지목되면서 제삼자 업체를 통한 보안 위험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일 밤 글로벌 항공 IT 기업 아마데우스 IT 그룹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통보받았다. 아마데우스는 전 세계 항공사와 호텔, 여행사 등에 예약·발권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사고는 아마데우스 시스템 계정의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침해 발생 시점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9월 사이로 파악됐으나, 실제 접근 시점과 유출 경위 등은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대한항공 고객의 예약번호가 유출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예약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결제 업무를 별도 시스템에서 처리하고 있어 결제정보는 이번 유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고 통보 직후 보안 강화 조치를 시행했으며, 자체 시스템과 내부 데이터베이스가 직접 침해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피해 고객 수와 추가 유출 항목은 아마데우스 측이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개별 항공사의 내부망이 아닌 공통 외부 시스템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아마데우스의 예약·발권 시스템을 이용하는 항공사가 전 세계적으로 200곳 안팎에 이르는 만큼,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다른 항공사와 관련된 유출 여부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추가 피해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고객에게 유출 사실과 사과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하고,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마데우스 역시 비인가 접근 차단과 다크웹 모니터링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2차 피해 사례는 없다면서도 개인정보를 악용한 추가 범죄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향후 수탁사 전반에 대한 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아마데우스 측에 보호 조치 강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 개인정보 입력 요구에 응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