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출간한 도서! 독립출판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직접 만든 홍보판과 책을 든 두 학생이 24일 ‘제31회 고양꿈돌이 창의융합 페스티벌’이 열린 고양꽃전시관 곳곳을 종횡무진 누볐다.
용현초 5학년 김현호군과 무원초 5학년 김도연군은 고양 다잇다 공유학교의 독립출판 프로그램으로 출간한 ‘마음의 형태’의 공동저자다.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작가 사인회와 책갈피 만들기 체험부스를 홍보하기 위해 나섰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고양꿈돌이 창의융합 페스티벌이 ‘RAS로 잇는 꿈, 꿈돌이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고양꽃전시관과 주변에서 열렸다.
RAS는 독서(Reading)·예술문화(Arts)·스포츠(Sports)를 연계하는 경기 문예체 교육이다.
고양교육지원청이 단독 주최·주관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한 이 행사는 고양시만의 학생 주도형 지역 교육축제로 학생들이 체험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학교에서 익힌 배움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초·중·고 56개교 91개 팀 1천464명과 대학·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총 136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날 하루 1만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10시30분 열린 개막식에는 강현주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제1부의장, 시·도의원, 학생, 학교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주엽고 전재민군과 원흥중 김강희양, 호곡초 선우채영양등 세 명의 학생이 개막식 사회를 맡아 이 축제의 주인공이 학생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강현주 교육장은 환영사에서 “31년의 전통을 이어온 고양꿈돌이 창의융합 페스티벌이 학생이 스스로 기획·운영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축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앞으로도 탐구·감성·신체 활동을 고루 경험하며 꿈꾸고 도전하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고양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경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행사에 와보니 고양시는 이미 RAS를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고양 학생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시가 큰 그릇이 되겠다”고 말했다.
꿈실험실·꿈공작소·꿈마을·꿈누리·꿈무대·꿈운동장 등 6개 구역으로 꾸려진 이날 축제 현장의 중심은 학생들이 직접 꾸리고 운영한 체험부스였다.
학생들은 올해 6월부터 공유학교와 ‘우리학교 작은 꿈돌이 한마당’을 통해 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이날을 준비했다.
체험부스가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가 담겼다.
VR 프로그래밍과 레고 로봇 코딩, 호버크래프트 등 과학기술 체험부터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독립출판까지 배움과 상상의 폭을 넓혔다. 학생들은 체험의 참가자이면서 자신들이 익힌 내용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운영자로 자리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는 체험부스 외에도 북콘서트와 가족·친구가 함께하는 종이컵 쌓기, 스포츠 체험 등이 마련됐고 실내외 무대에서는 국악오케스트라와 치어리딩, 밴드·댄스 등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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