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중동 긴장·국제유가 급등에 '하락'…나스닥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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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중동 긴장·국제유가 급등에 '하락'…나스닥 0.21%↓

프라임경제 2026-10-24 10:30:53 신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기술주에 집중됐던 매도세가 소비재와 금융주 등으로 확산하면서 다우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82p(-1.23%) 하락한 5만2215.1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75p(-0.52%) 내린 7623.68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52p(-0.21%) 떨어진 2만5955.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80달러(3.82%) 오른 배럴당 10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3.55달러(3.14%) 상승한 배럴당 116.72달러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트 멜렉 TD증권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원유 재고가 낮아진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날 기술주에 집중됐던 매도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했다. 소비재와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도 약세를 보였으며 캐터필러 약 2%, 골드만삭스 약 1%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직원의 약 5%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3% 넘게 하락했다. 회사는 감원 이유로 "인공지능(AI)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는 일부 반등했다. 마이크론(2.46%)과 AMD(1.74%), 인텔(1.72%), 등이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5% 올랐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투자전략가는 "AI 관련 투자와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달 중순까지는 전술적으로 위험회피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채권 금리 하락과 주가 하락, 달러화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7(M7)를 살펴보면 알파벳(-1.24%)과 메타(-0.96%), 아마존(-0.95%), 테슬라(-0.63%), 엔비디아(-0.59%), 애플(-0.14%)이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66%)는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약 4.10bp 오른 4.9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약 5.10bp 상승한 4.69%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상승한 101.70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31% 내린 6068.2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75% 떨어진 2만5181.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2% 내린 1만690.3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36% 떨어진 7782.8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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