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샬케로 임대를 떠나 있는 황희찬이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키커'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샬케의 미론 무슬리치 감독은 40세의 베테랑 공격수인 에딘 제코를 당분간 교체 선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승격한 샬케. 6경기를 치렀으나 고작 4득점에 그치며 15위에 있다. 공격수들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은 공격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로빈 고젠스는 "볼을 소유했을 때의 경기 운영이 좋지 않았다"며 "패스가 너무 느렸고, 통제되지 않은 패스가 너무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도 골을 넣기 어렵다"라고 한탄했다. 주장인 케난 카라만은 마인츠에게 0-1로 패배한 후,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평가하며 철저한 원인 분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동시에 제코 기용에 대한 질문도 잇따르고 있다. '키커'는 "샬케의 무슬리치 감독은 제코를 당분간 선발보다는 교체로 활용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경기 흐름에 따라 후반 막판에 투입한다면, 제코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누구보다 효과적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라고 짚었다.
선발로는 황희찬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는 "무사 실라는 근육 문제로 계속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로서는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라고 봤다.
제코와 함께 기용될 수도 있다. 매체는 "기존의 3-4-2-1 대신 3-5-2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제코 뒤에 카라만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제코와 직접 호흡을 맞추고 효과적으로 패스를 공급할 공격수를 두는 방식이다. 추쿠부이케 아다무가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고 더했다.
한편, 황희찬은 마인츠전 후반전에 교체로 나온 뒤 샬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독일 '빌트'는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제코는 5점을 받았다. 낮을수록 안 좋은 평가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PL) 2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에 그친 황희찬이다. 팀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으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고, 이적시장 막판에 샬케로 임대 이적했다. 등번호 7번을 받았고, 데뷔전에서 도움울 기록했으나, 아직 선발 출전은 없다. 24일 예정된 쾰른과 리그 7라운드에서 황희찬의 선발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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