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3억대 서울 아파트" 90년대 구축이라도 26평 도봉구 '이 아파트' 매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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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3억대 서울 아파트" 90년대 구축이라도 26평 도봉구 '이 아파트' 매물 분석

나남뉴스 2026-10-23 17:50:20 신고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15.5%라는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최근 수년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곽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경매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가 22일 공개한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보다 0.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50%의 상승률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15%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의 17.92%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동북권의 상승세가 가장 강했다. 8월 동북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한 달 전보다 1.54% 올랐으며, 도심권도 1.06% 상승했다. 서북권과 서남권은 각각 0.40%, 0.29%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동남권은 전월 대비 0.29% 하락해 권역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이처럼 서울 주택시장의 가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도봉구 쌍문동의 한양아파트 경매 물건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번호 2025타경13787로 나온 해당 물건의 감정가는 3억4560만원이며 매각기일은 10월 27일, 입찰은 서울북부지법에서 진행된다.

해당 아파트는 한양5차 단지에 속한 전용면적 65㎡ 주택으로 1991년 사용승인을 받아 올해 기준 35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경매에 나온 물건은 13층에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경매 시장 감정가임을 고려하고 비교해도 최근 거래가와 상당히 시세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다. 해당 평형은 지난 9월 4억9500만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온 동일 평형 매물의 호가는 4억2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 수준에 달한다.

 

서울 아파트값 1년 새 15.5% 급등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경매 감정가인 3억4560만원은 단순 가격으로만 따져도 최소 1억 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특히 이번 물건은 13층 고층에 위치해 있기에 부동산 가치로는 5억 원 이상에 해당하는 매물이다.

여기에 권리관계는 비교적 단순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인된 임차인은 없으며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고 등기부상 근저당권은 1건이다. 

다만 올해 3월 같은 평형의 17층 물건이 경매에서 3억5353만원에 낙찰된 바 있으므로 이번 물건 역시 감정가 수준에서 낙찰될 가능성만을 전제로 접근하기보다는 주변 거래가격과 과거 경매 결과를 함께 비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76건으로 전주 249건보다 약 51%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2주 연속 100%를 넘어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의 매수 경쟁이 경매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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