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선수들을 비판했다.
영국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루니가 맨유 선수들을 겨냥했다. 그는 선수들이 이기적이라며 아이들처럼 행동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 선수들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2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0-2로 패배한 뒤 “우린 정말 형편없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리산드로는 맨유 수뇌부를 겨냥했다. 그는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려고 노력하지만, 지금 우리 구단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이기도 하다”라며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해 경쟁력을 높여야 했다. 다른 많은 팀도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나는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제이슨 윌콕스 기술 이사에게도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선수로서 우리도 더 잘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경기에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선수단을 구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고 더했다.
지난 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코모전에서 1-4로 진 뒤엔 주장 브루노가 입을 열었다. 그는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출발을 잘못했다. 상대가 아주 이른 시간에 득점했다. 공에 대한 압박도 많지 않았고,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좋은 움직임도 많지 않았다. 우리 뜻대로 되는 것도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전술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브루노는 “일대일로 압박하지 않고, 뒤쪽에 공간을 남겨두면서 공을 빼앗으려고 하고, 상대를 기다리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때로는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면 자신감을 얻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캐릭 감독의 전술이 잘못됐냐는 질문엔 “내가 아니라 코치진이 판단할 일이다. 때로는 압박받는 상황에서 더 용감해져야 한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위험을 감수해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루니가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리산드로가 공개적으로 발언했을 때 난 정말 악몽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게 라커룸을 무너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게 시작이었다. 이제 우리는 브루노에게도 그걸 봤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에게서도 보게 될 거다. 그들은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루노가 한 말이 옳은지 그른지는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선수들은 이기적이다. 그들은 동료들도, 감독도, 코치진도, 팬들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오직 자기 자신만 신경 쓴다. 자신들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하면 아이들처럼 행동한다. 화를 내고 자기 자신을 제외한 누구에게든 책임을 떠넘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