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4년 이후 DMZ에 지뢰 96만 발 집중 매설…전체의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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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24년 이후 DMZ에 지뢰 96만 발 집중 매설…전체의 절반 육박

경기일보 2026-10-23 09:1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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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공개한 25사단 DMZ 작전 간 지뢰 폭발상황 관련 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2024년 이후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약 96만발의 지뢰를 새롭게 매설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DMZ 내 전체 매설 지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남북 연결 단절 및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2024년 이후 북한이 DMZ 일대에 매설한 지뢰 수를 총 96만발로 추정해 국회에 보고했다. 관련 전문가들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DMZ 내 전체 지뢰 수가 약 200만 발임을 감안하면, 전체 지뢰의 약 50%가 최근 2년여 사이에 집중적으로 묻힌 셈이다.

 

이 같은 대규모 지뢰 매설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한 뒤, 2024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핵심 조치다. 북한은 지뢰 매설과 함께 불모지 조성, 대전차 방벽 축조, 전술도로 및 철조망 설치, 경의선·동해선 연결로 차단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강행하고 있다.

 

휴전선 전역에서 무리한 작업이 이어지며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작업 중인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이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MDL 이남 지역에서 북한군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 장병이 중상을 입는 피해도 발생했다.

 

우리 군은 MDL을 넘는 북한군을 향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등 원칙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북한은 우리 군의 정당한 대응 조치가 북한군의 신변을 위협한다고 반발하며,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예고하며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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