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5년 8개월 만에 KBS에 돌아온 도경완과 가수 안성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도경완은 아침부터 하락한 주식 계좌를 확인하며 낙담했다. 그는 “관리비만큼은 내가 낸다”며 “요즘 일도 없어서 관리비에 보태려고 주식 시작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레버리지 들어갔는데…”라고 투자 상황을 설명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투자 손실은 마이너스 40%대.
주식 손실에 낙담한 도경완은 관리비를 아끼겠다며 에어컨을 끄고 아파트 로비로 향했다. 늦더위에도 냉방비를 절약하려는 그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도경완은 장윤정을 위해 ‘사랑의 근저당’이라는 이름의 안주 요리를 준비했다. 식사를 함께하던 도경완은 자신의 주식 투자 상황을 아내에게 설명했다. 장윤정이 제공한 투자금으로 운용한 계좌에서는 수익이 발생했지만, 도경완이 별도로 투자한 금액에서는 손실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장윤정은 “이런 걸로 팀 이야기하는 거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부부는 최근 가족이 함께 관람한 장윤정의 콘서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윤정은 남편과 연우·하영 남매가 처음으로 자신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공연 이후 도경완이 이전보다 자신에게 잘해준다며 이유를 묻자, 도경완은 “사회적 지위를 느낀 것”이라고 농담했다.
대화 도중 장윤정의 은퇴 시기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도경완이 장윤정의 은퇴 시기를 “50세”라고 언급하자 장윤정은 “비밀이라고 했잖아”라며 당황했다. 이어 “숫자를 정해놓고 싶지 않다. 서서히 잊히는 게 꿈”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장윤정은 가족을 돌보는 남편에게 “우리 남편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며 애정을 전했다.
이날 안성훈과 15년 지기 송가인의 인연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무명 시절 매니저 없이 전국 행사장을 함께 다니며 서로를 도왔던 기억을 떠올렸다. 안성훈 부모 역시 송가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직접 보양식을 준비했다.
안성훈은 중학생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약 10억 원의 빚을 졌던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알게 된 뒤 고등학생 때부터 급식실 도우미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모에게는 무상급식이라고 말하며 부담을 덜어주려 했다는 설명에 부모도 눈물을 보였다. 안성훈은 이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받은 상금 5억 원으로 부모에게 집을 마련해 드렸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필살기 메뉴’를 주제로 진행된 요리 대결에서는 안성훈의 ‘훈제오리마늘종비빔밥’이 이정현과 도경완의 메뉴를 제치고 우승했다. 첫 도전에서 우승한 안성훈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송가인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당 메뉴는 아워홈 온라인몰에서 간편식으로 출시되며 전국 아워홈 급식장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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