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환율·판가 등 단기 반등 트리거(촉매제)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7천230원이다.
박현우 선임연구원·김예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줄어든 2천50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2천591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환율 하락·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이 지배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 기준 환율은 전기 대비 8%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녹록지 않은 판가 관리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이 16%에 그쳐 지난해 3분기(29%) 대비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다만, "원화 강세의 반대급부로 영업 외단에서 대규모 외화환산손익이 인식돼 순이익은 큰 폭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또 4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의 ASP가 한 자릿수 초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연구원은 "패널 선행 구매, 수요 불확실성 영향이 잔존하나 폴더블폰 리드타임 연장으로 플래그십 최상위 모델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며 "우려하는 4분기 생산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산정과 관련해선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BPS) 1만4천20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0.8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선임연구원 등은 "12개월 P/B는 0.51배로 적자 시기를 제외하면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며 "그러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은 사상 최대로 체질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하면서 3분기 OLED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67%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OLED 사업의 올해 패널 출하량은 작년보다 20% 개선된 700만대 후반으로 예상하고, 그중 OLED 모니터 비중은 약 20%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OLED 모니터 출하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보다 더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u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