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상민)가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양수산국과 일자리경제국을 상대로 북극항로 개척사업의 경제성 검증과 첨단산업 특화단지의 실질적 성과를 요구했다.
이번 감사는 제10대 포항시의회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로, 지난 20일 시작돼 27일까지 이어진다.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는 20일 해양수산국 감사에서 북극항로 개척사업이 실제로 경제성이 있는지,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 영일만항이 거점항으로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전략도 주문했다.
대규모 시설의 운영 부진도 도마에 올랐다. 위원들은 140억 원을 들이고도 방치된 해상스카이워크와 적자가 이어지는 장길리 낚시공원 등을 거론하며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해양쓰레기 저감과 과메기·대게 등 지역 대표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도 함께 당부했다.
지난 21일 일자리경제국 감사에서는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다수 유치하고도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원들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을 기반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교육기관의 조속한 설립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2단계 개발이 당초 취지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특히 위탁사업비는 크게 늘었는데 기업 지원 성과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며, 관행처럼 굳어진 위탁 구조를 전면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27일 감사를 마친 뒤 30일 제4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