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쓰면 1만원 돌려받는다”…태안 골목상권에 소비 불씨 다시 지핀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만원 쓰면 1만원 돌려받는다”…태안 골목상권에 소비 불씨 다시 지핀다

투어코리아 2026-10-23 03:48:38 신고

3줄요약
▲태안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포스터. /사진-태안군
▲태안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포스터. /사진-태안군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소비자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상인은 매출을 늘린다.

충남 태안군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올가을 다시 골목상권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는다.

행사 때마다 상품권 조기 소진을 기록해 온 태안군이 한국서부발전의 전액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관내 7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소비 촉진 릴레이에 나선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고 침체된 골목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군 예산 투입 없이 9,000만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최소 3억 원 이상의 소비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돼 민관 상생협력형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주목된다.

태안군은 오는 24일 백화 골목형상점가를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태안전통시장愛 사GO! 돌려받GO! 시장살리GO!’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범정부 소비 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과 연계해 전국적인 소비 진작 분위기를 태안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9,000만 원 지원으로 최소 3억 원 소비 유도…상생경제 시동

이번 행사의 핵심은 민간 공기업의 지원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데 있다.

지난 8월 체결된 6개 기관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로, 한국서부발전이 재원 9,000만 원 전액을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원한다.

태안군은 별도의 군 예산 부담 없이 행사를 운영하면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원된 상품권이 시장과 상점가에서 다시 사용되면서 최소 3억 원 이상의 소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급행사는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환급 혜택을 받기 위해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고, 환급받은 상품권을 다시 지역에서 사용하면 소비가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명절과 축제 시즌마다 환급행사를 운영해 온 태안군은 군민과 상인들의 재추진 요구에 맞춰 이번 행사를 다시 마련했다.

■ 3만 원 구매하면 1만 원 환급…최대 3만 원까지 돌려받는다

환급 방식은 간단하다. 행사 당일 해당 상권의 참여 점포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결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당일 합산 구매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으며, 환급액은 1인당 최대 3만 원이다.

- 3만 원 이상~6만 원 미만 구매: 1만 원 환급

- 6만 원 이상~9만 원 미만 구매: 2만 원 환급

- 9만 원 이상 구매 3만 원 환급

환급액은 당일 구매액을 합산해 산정하며, 개인 소비자만 참여할 수 있다. 법인·단체 명의 결제 영수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영수증 확인 절차도 중요하다. 신용카드 매출전표와 현금영수증 등 실제 소비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출력물을 제출해야 하며, 일반적인 수기 작성 간이영수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카드 단말기 보급이 어려운 11월 13일 태안 오일장에 한해서는 품목과 금액이 명시된 수기 간이영수증을 예외적으로 인정한다.

행사별 배정 상품권이 모두 소진되면 환급이 조기 마감될 수 있어 방문 전 해당 시장의 행사 일정과 잔여 물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10월 24일 백화동네부터 11월 14일 서부시장까지…7개 상권 릴레이

이번 행사는 태안지역 주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각 상권에는 1,250만~1,500만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이 배정됐다.

배정된 날짜와 행사 장소, 상품권 배정액은 ▲10월 24일(백화 골목형상점가 1,500만원) ▲10월 31일(안면도수산시장 1,250만원) ▲11월 1일(백사장항 골목형상점가 1,250만원) ▲11월 6일(신진항 골목형상점가 1,250만원) ▲11월 13일(태안 오일장 1,250만원) ▲11월 13일(태안 동부시장 1,250만원) ▲11월 14일(태안 서부시장 1,250만원) 등이다.

첫 행사 장소인 백화 골목형상점가에는 1,500만 원이 배정돼 집중적인 소비 유도에 나선다.

이후 안면도수산시장과 백사장항, 신진항, 태안 오일장, 동부시장, 서부시장으로 행사가 이어진다.

총 배정액은 9,000만 원으로, 행사별 상품권이 소진될 경우 당일 환급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소비자 혜택이 상인 매출로…지역경제 선순환이 관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일시적인 행사 효과가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려면 행사 이후에도 소비자가 시장을 다시 찾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인들의 참여와 편리한 환급 절차, 정확한 영수증 안내, 행사 종료 후 소비 효과 분석 등이 뒷받침돼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서부발전의 재정 지원과 태안군의 운영이 결합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사례다.

지원된 상품권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그 소비가 소상공인의 매출과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연결되는지가 핵심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그동안 군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매번 입증된 효과를 거둬온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한국서부발전과의 든든한 상생협력 덕분에 올가을에도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맞물려 상권 활성화 시너지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침체된 골목상권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관내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쓰는 돈이 지역 상인의 매출이 되고, 그 매출이 다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태안군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소비자의 혜택을 넘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지속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