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알밤한우, ‘대한민국 명품 한우’ 승부수…2030년 1등급 이상 출현율 9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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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알밤한우, ‘대한민국 명품 한우’ 승부수…2030년 1등급 이상 출현율 90% 도전

투어코리아 2026-10-23 03:4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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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공주알밤한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모습. /사진-공주시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공주알밤한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모습. /사진-공주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공주알밤한우가 생산 중심 축산을 넘어 가공·유통·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

충남 공주시가 공주알밤한우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소비시장과 관광산업을 연결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에 나섰다.

핵심은 품질과 유통, 소비를 하나로 묶는 브랜드 혁신이다. 밤 속껍질인 율피를 활용한 전용 사료 공급을 확대하고, 1등급 이상 출현율을 현재 83.6%에서 2030년까지 90%로 높여 고품질 한우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

여기에 전문 식당과 판매점 육성, 간편식 상품 개발, 관광 연계 마케팅을 더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끈다는 구상이다.

공주시는 ‘2026~2030년 공주알밤한우 브랜드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변화하는 축산 환경과 치열해지는 한우 브랜드 경쟁에 대응하고, 공주알밤한우를 대한민국 대표 명품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1등급 이상 출현율 90% 목표…율피 활용해 품질 경쟁력 높인다

이번 계획은 2021년 수립한 기존 기본계획의 종료에 따라 마련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이다.

향후 5년간 생산 기반부터 유통·소비·관광까지 브랜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주시는 우선 한우 개량과 전용 사료 급여 체계화를 통해 고품질 생산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공주 특산물인 밤과 연계해 밤 속껍질인 율피를 활용한 전용 사료 공급을 확대하고, 사양관리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83.6%인 1등급 이상 출현율을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는 공주알밤한우의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료 공급 확대뿐 아니라 한우 개량, 사양관리 표준화, 농가별 생산 여건 개선, 출하 품질 분석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공주시는 이러한 생산 기반을 체계화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 생산에서 판매까지 한 번에…전문 식당·판매점 집중 육성

품질을 높이는 것과 함께 안정적인 판로 확보도 주요 과제다.

공주시는 우수축 출하 장려금을 상향하고 공주알밤한우 전문 식당과 판매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통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브랜드 품질이 실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려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정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세종·충청권 등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해 지역 밖 소비시장을 확대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주알밤한우를 믿고 찾을 수 있는 전문 판매 기반을 구축해 반복 구매와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출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구매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생산과 유통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 ‘우공심’ 스토리텔링부터 간편식까지…젊은 소비층 공략

공주시는 전통적인 한우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와 관광객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한다.

공식 캐릭터 ‘우공심’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간편식(HMR) 상품을 통해 공주알밤한우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브랜드 캐릭터와 이야기를 결합한 콘텐츠는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고, 간편식은 가정과 직장 등 일상에서도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축제와 연계한 특화존 운영,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다각화도 추진한다. 공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현장에서 공주알밤한우를 맛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귀가 후에도 온라인 등을 통해 다시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 경로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생산·판매·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은 공주알밤한우를 단순한 지역 축산물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도다.

■ 한우 먹거리에서 체류형 미식 관광으로…지역경제 선순환 노린다

이번 5개년 계획의 또 다른 축은 축산업과 관광산업의 결합이다.

공주시는 축제와 관광 콘텐츠에 공주알밤한우를 접목하고, 전문 식당과 판매점, 온라인 유통을 연계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관광객이 공주를 찾아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관련 매장과 축제를 경험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흐름이 형성되면 축산업뿐 아니라 외식업과 소매업 등 지역 상권에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공주알밤한우와 공주의 대표 특산물인 밤의 이미지를 연결하면 지역 고유의 먹거리 브랜드를 강화하고 미식 관광의 차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를 실질적인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하려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함께 판매 실적, 참여 농가의 수익성, 관광객 소비 증가 등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주알밤한우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며 “맛보고, 머물고, 즐기는 미식 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알밤한우의 승부는 품질을 높이는 데서 시작해 소비를 넓히고 지역경제를 키우는 데서 완성된다.

공주시가 제시한 2030년 1등급 이상 출현율 90% 목표와 생산·유통·관광을 잇는 브랜드 전략이 농가 소득 증대와 대한민국 대표 명품 한우 브랜드 도약이라는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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