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화재 대응의 성패는 초기 대응에 달렸다.
충남 계룡시가 시청사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진압훈련을 실시하고, 직원들의 초기 대응능력과 소방시설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화재는 발생 직후의 대응이 늦어지면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소방장비 사용법을 익히고 대응 절차를 반복적으로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룡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계룡시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시청사 도시건축과 앞 주차장에서 ‘2026년 하반기 시청사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자위소방대 60여 명 참여…소화기·소화전 직접 작동
이번 훈련은 시청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과 화재진압 절차를 숙달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계룡시 자위소방대 60여 명과 참여 희망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시청사에 설치된 소화기와 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직접 사용하며 장비별 사용법과 화재진압 절차를 익혔다.
특히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방장비를 작동해 보는 실습을 진행해 직원들이 장비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초기 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사용기한 지난 소방장비 활용 실습…현장 대응능력 높인다
이번 훈련에서는 사용기한이 지난 소화기와 소화전 등을 활용한 실습도 진행됐다.
평소 접할 기회가 적은 소방장비를 직접 다뤄 보면서 직원들이 장비의 작동 방식과 사용 절차를 익히고,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을 위해서는 장비의 위치와 사용법을 사전에 숙지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반복적인 실습은 직원들의 대응 자신감을 높이고, 초기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화재에서는 무리한 진압보다 인명 대피와 안전 확보가 우선인 만큼, 상황에 따른 대피 요령과 소방기관 신고·협조 체계도 함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상반기 합동훈련 이어 하반기 자체훈련…청사 안전관리 강화
계룡시는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청사 화재 대응을 위한 자체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소방관서와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자체 화재진압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소방시설 활용 능력과 초기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공공청사는 다수의 직원과 민원인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화재 예방은 물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평상시 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보완하는 과정이 청사 안전을 지키는 기반이 된다.
계룡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방훈련과 안전관리 점검을 통해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직원과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사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화재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화재진압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청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가 아니라 평소의 훈련에서 시작된다. 계룡시는 반복적인 실습과 대응체계 점검을 통해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직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공공청사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