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올해 최저 수준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오는 11월 현지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coincheckup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케이33리서치(K33 Research)는 10월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4주 실현 동성이 1.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실현변동성은 일정 기간 실제 가격이 얼마나 크게 움직였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최근 비트코인의 28일 실현변동성은 연중 저점에 근접한 상태로 전해진다. 케이33리서치는 지난 10월 셋째 주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전주 대비 1% 감소하며 시장 변동성 감소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지난 2023년 가상화폐 회복 시점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비트코인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 변동 폭이 좁아진 뒤 시장 움직임이 확대된 바 있다.
케이33리서치는 “변동성이 압축된 뒤에는 대체로 다시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비트코인 변동성도 조만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비트코인과 미국 나스닥 증권지수 상관관계가 다시 강해졌다는 내용도 있었다. 케이33릿치는 비트코인과 나스닥 수익률이 최근 2주 비슷한 곡선을 그렸다고 부연했다.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약해졌던 비트코인과 나스닥 동조화 추세가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7일 변동성(검은색)은 2026년 2월 한때 8%까지 치솟은 뒤 하락했으며, 10월 들어 1~2%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사진=케이33리서치)
지난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증권시장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4.5%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약 2%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다만, 케이33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주식시장보다 덜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 두 시장의 상관관계가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10월 28일 결정될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통화 정책과 11월 3일 현지 중간선거에 주목하고 있다. 케이33리서치는 미국 기준금리와 중간선거를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 촉매제로 거론했다. 그러나 상승과 하락 중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줄고 매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업계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1천 개에서 1만 개 비트코인을 보유한 큰손 투자자들의 60일 순누적량은 지난 8월 마이너스(-)6만 2,600개에서 최근 플러스(+)5,230개로 전환됐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보유되고 있는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현금성 가상화폐) 보유량이 약 7억 9천만 달러(약 1조 488억 원)에서 17억 6천만 달러(약 2조 3,367억 원)로 증가한 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현금성 가상화폐 증가세로 바이낸스 거래소 내 잠재적 매수 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10월 23일 오전 현재 고팍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88% 하락한 1억 9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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