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영국 BAC가 2026년형 모노에 자체 개발한 어댑티브 모터스포츠 ABS와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ESC)를 적용했다.
1인승 스포츠카 모노의 주행 모드에 맞춰 제어 개입을 조절하면서도 운전자의 조작을 최대한 살리는 구성을 내세웠다.
핵심은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ABS 설정이다. 일반적인 도로용 ABS가 안정성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과 달리, BAC는 모터스포츠에서 가져온 제동 기술을 바탕으로 모드별 설정 범위를 넓혔다.
도로와 젖은 노면에서는 안정성을 우선하고, 서킷에서는 제동거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절한다. ESC와 트랙션 컨트롤(TC)도 새로운 운전자 인터페이스에서 선택한 모드와 연동된다.
Road/Wet 모드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다. ESC와 TC의 개입을 가장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ABS 역시 안정성 중심으로 작동한다.
Sport 모드는 도로 주행과 초기 서킷 주행을 고려한 설정이다. Road/Wet보다 ESC와 TC의 개입을 줄이는 대신 ABS는 안정성과 짧은 제동거리 사이의 균형을 맞춘다.
Track 모드에서는 역동성 제어장치의 개입을 더 줄인다. ESC와 TC가 가장 적게 개입하며, ABS는 최대한 짧은 제동거리를 확보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
AYC Off는 ESC와 TC를 모두 해제해 운전자가 차량을 직접 제어하는 범위를 가장 넓힌 모드다. BAC는 높은 운전 숙련도와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YC Off에서도 어댑티브 ABS는 계속 작동한다. 자세제어와 구동력 제어를 해제하더라도 제동 안전 기능까지 함께 끄는 방식은 아니다.
BAC는 이러한 모드 구성을 통해 도로와 서킷, 운전자의 숙련도에 맞춘 주행 특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민구 기자 hm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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