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은 WC 결정전과 준PO서 침체했던 징크스를 털어내며 가을 무대 맹활약을 예고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선빈(37·KIA 타이거즈)이 포스트시즌(PS)서 다양한 타순을 오가며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서 3연승을 거둬 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KIA 타선은 준PO 3경기서 타율 0.311, 7홈런, 24타점으로 폭발력을 과시했다.
베테랑 김선빈은 준PO 1차전 2번타자로 나서 출루에 집중했다. 3-1로 앞선 8회말 2사 후에는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도영의 쐐기 2점홈런에 홈을 밟았다. 2, 3차전서는 6번타자로 자리를 옮겨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2차전에는 2-0이었던 1회말 1사 2·3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3차전에는 멀티 히트로 출루한 뒤 득점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선빈은 2008년 KIA에 입단한 뒤 18년간 한국시리즈(KS) 10경기에 출전했다. KS 통산 타율 0.484로 맹타를 휘둘렀다. 2017년과 2024년에는 KIA의 통합 우승(정규시즌+KS)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24년 KS서는 5경기 타율 0.588로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하지만 KS 이외의 가을 무대서는 제 몫을 하지 못해 마음고생했다. 올해 PS 전까지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PO 8경기 성적은 24타수 무안타였다. 핵심 타자 김선빈의 부진은 KIA 타선에도 영향을 끼쳤다. 김선빈이 가을야구서 침체했던 WC 결정전과 준PO서 KIA는 PS 탈락을 경험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준PO서 징크스를 완벽히 끊어냈다. 타격 페이스가 살아난 그는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서 데뷔 첫 PO에 출전한다. 여전히 팀 타선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김선빈은 올해 삼성 상대로 14경기서 타율 0.349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 페덱(30)과 원태인(26) 등 삼성의 선발 투수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때려내기도 했다. 그의 역할은 PO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KIA 김선빈은 WC 결정전과 준PO서 침체했던 징크스를 털어내며 가을 무대 맹활약을 예고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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