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을 향해 뒤뚱뒤뚱 걸어가는 초소형 오리 로봇이 귀여운 움직임으로 관심을 모으면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캐릭터 콘텐츠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기업 베델소프트의 김일권 대표가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CTU) 법인 등기이사이기도 한 김 대표는 AI 태권도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태권도 캐릭터를 구현한 초소형 AI 로봇까지 개발하는 융합 콘텐츠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태권도복을 입고 발차기를 하는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다.
여기에 웹툰과 영상 콘텐츠, 실제 움직이는 소형 로봇을 연결하면 화면 속 캐릭터가 현실에서 움직이고 어린이들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현실의 로봇으로
베델소프트의 구상이 주목되는 이유는 AI가 화면 속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움직임을 구현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젠슨 황이 2026년 10월 21일 엔비디아 행사에서 선보인 오리 로봇은 프랑스 폴렌 로보틱스와 허깅페이스가 개발한 ‘마이크로덕(Microduck)’이다. 높이 약 25㎝의 이 로봇은 뒤뚱거리며 걷고, 일어서거나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도록 학습시킬 수 있다.
베델소프트가 이 같은 기술 흐름에서 착안해 태권도 캐릭터를 로봇으로 구현한다면, 어린이 태권도 교육과 놀이·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할 수 있다.
예컨대 태권도복을 입은 동물 캐릭터가 기본 동작을 보여주고, 어린이가 동작을 따라 하거나 로봇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애니메이션과 웹툰에서 출발해 체험형 교육 콘텐츠와 국제 교류 행사로 연결하는 구상도 가능하다.
물론 이는 아직 실현된 사업이 아니라 앞으로 검토할 비전이다.
실제 개발에는 로봇 전문기업과의 협력, 동작 제어 기술, 안전성 검증, 제작비와 시장성 분석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일권 대표의 도전은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를 만드는 데 머물지 않는다. AI로 이야기를 만들고, 태권도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궁극적으로 어린이와 함께 움직이는 로봇을 구현하는 것이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의 국제 네트워크와 베델소프트의 애니메이션·웹툰 역량이 결합한다면, 어린이 태권도를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형 기술로 확장할 가능성도 열린다.
뒤뚱뒤뚱 걷는 작은 오리 로봇이 보여준 대중적 매력처럼, 태권도 캐릭터 역시 세계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웃음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면 속 태권도 캐릭터가 현실에서 움직이고,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태권도를 즐기는 미래.” 베델소프트 김일권 대표가 꿈꾸는 새로운 도전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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