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3년 만에 미국 친정집을 찾아 어머니의 근황을 전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22일 이혜영의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 공개된 ‘미국 3층 대저택 최초 공개! 3년 만에 친정집 방문한 이혜영’ 영상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재회한 이혜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혜영은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다”며 “한국에 혼자 있을 때 아프거나 친척들이 모이는 날이면 외롭고 슬프다”고 말했다. 건강 문제로 한동안 미국을 찾지 못했다는 그는 “이렇게 다시 올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건강해졌다는 뜻”이라며 웃었다.
이날 공개한 친정집은 넓은 정원과 골프장이 내려다보이는 3층 주택이다. 어머니가 직접 가꾼 정원에는 꽃과 나무가 가득했고, 사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울타리도 설치돼 있었다.
이혜영은 어머니가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주택 마련을 권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머니가 집을 고를 당시 꼼꼼하게 따졌던 일을 떠올리며 “100년은 더 사실 것처럼 집을 고르셨다”고 웃었다. 이어 “이곳에 오면 가족들이 잘 살고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집 안에는 가족들의 추억도 곳곳에 남아 있었다. 이혜영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소개했다. 가족들이 울타리처럼 어머니를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약 15년이 지났다는 이혜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엄마가 아빠와 살던 집에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했다”며 “물건을 다 버려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임신을 위해 노력하던 시기라 엄마를 잘 챙기지 못했다”며 “아버지 유품도 제대로 챙겨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어머니가 미국 생활 초기에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자주 울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좋은 공기와 햇빛, 자연환경 덕분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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