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만큼 가족과 대화하고 이웃과 어울리며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청력건강'이다. 잘 들리지 않으면 대화가 어려워지고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교류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청력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한 자리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마련됐다.
이날 열린 '제1회 K-헬스미디어 웰에이징 페어'는 '웰에이징 로드-인생, 하루의 여행'을 주제로 ▲건강역 ▲마음역 ▲안심역 ▲추억역 ▲돌봄역 ▲흥겨움마당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이 각 공간을 여행하듯 둘러보면서 건강과 돌봄, 노후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건강역은 어르신들이 평소 놓치기 쉬운 건강문제를 살피고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보청기 전문 브랜드 '하나히어링'을 운영하는 오디스랩은 건강역 부스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청력검사와 보청기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부스를 찾은 어르신들은 청력검사를 통해 자신의 청력상태를 확인하고 검사결과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평소 TV 소리를 크게 키우거나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자주 되묻는 등 일상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이야기하며 청력관리에 필요한 정보도 얻었다.
특히 오디스랩은 단순히 청력상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청력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보청기 상담도 함께 진행해 어르신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청각관리 방법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나이 들면서 나타나는 난청은 단순히 소리가 작게 들리는 문제가 아니다. 대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 줄어들 수 있고 사회적 고립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난청과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위험 증가 사이에도 연관성이 보고돼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현장에서 청력검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 TV 소리를 자꾸 키우게 되고 가족들의 말을 되묻는 일이 많아졌는데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며 "이번 기회에 청력상태도 확인하고 평소 궁금했던 보청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디스랩 강동훈 대표는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들려주는 기기가 아니라 그동안 놓쳤던 가족과의 대화, 손주의 목소리 등 소중한 일상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라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이 자신의 청력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