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 들지만 어떻게 나이 드느냐에 따라 노년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과 돌봄, 경제적 안정, 사회적 교류까지 아우르는 '웰에이징(Well-aging)'이 중요한 시대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K-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헬스경향·희망나눔협의회·동행그룹이 주관한 ‘제1회 K-헬스미디어 웰에이징 페어’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어르신을 더 건강하게, 더 편안하게 마지막까지'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웰에이징 로드-인생, 하루의 여행'을 콘셉트로 건강·돌봄·노후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은 홍순달 밴드의 재즈공연으로 흥겹게 시작됐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을 정취와 어우러진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행사장을 채우며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참석자들도 음악을 즐기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어 조창연 헬스경향 대표의 환영사와 윤방부 교수,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제1차관의 축사가 이어지며 웰에이징 페어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조창연 대표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웰에이징 페어가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과 노후생활을 돌아보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 가정의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윤방부 영서의료재단(천안·아산충무병원) 회장은 건강한 노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윤방부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한 노년은 단순히 병 없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어르신들이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제1차관도 축사에 나서 웰에이징의 사회적 중요성과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양성일 전 차관은 "초고령사회에서는 건강관리뿐 아니라 돌봄과 복지, 경제적 안정 등 노년의 삶 전반을 함께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노후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건강역 ▲돌봄역 ▲안심역 ▲마음역 ▲추억역 ▲흥겨움마당 등 총 6개 공간이 마련돼 다양한 상담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윤방부 회장의 100세건강 토크쇼와 실버모델쇼, 재즈공연 등도 함께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