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에이아이, 기존 스포츠 중계에 AI 해설 입힌다···다국어 제작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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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에이아이, 기존 스포츠 중계에 AI 해설 입힌다···다국어 제작 기술 공개

이뉴스투데이 2026-10-22 17:0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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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언에이아이]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내 AI 미디어 기술 기업 언에이아이가 기존 스포츠 중계 영상에 인공지능(AI) 해설을 추가하는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별도의 촬영 장비나 현장 센서 없이 하나의 경기 영상으로 여러 언어의 중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스포츠 방송의 현지화 비용과 제작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언에이아이는 모나코에서 열린 스포츠 미디어·기술 행사 ‘스포텔 모나코(SPORTEL Monaco) 2026’의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 ‘피치 퍼펙트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본선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경연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언에이아이가 유일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포츠 미디어와 기술 분야 스타트업이 업계 관계자 및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다.

언에이아이가 선보인 기술은 ‘AI 스포츠 코멘터리(ASC)’다. 기존 스포츠 중계 화면을 활용해 AI가 경기 상황에 맞는 해설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다른 언어권에 공급하려면 해당 언어의 해설을 별도로 제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해설 인력 확보와 녹음·편집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언에이아이는 기존 중계 영상에 AI 해설을 결합하면 같은 경기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제작하는 과정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별도의 카메라나 센서를 설치하지 않고 이미 제작된 중계 화면을 활용한다는 점을 기술적 특징으로 내세웠다. 방송사나 스포츠 콘텐츠 판권 보유자가 기존 제작 환경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다국어 해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AI 해설의 표현 방식에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해설의 감정과 표현을 조절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경기의 긴장감과 현장 분위기를 반영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은 스포츠 콘텐츠의 해외 유통 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 하나의 경기 영상을 여러 언어권에 공급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제작 여력이 부족한 스포츠 리그나 콘텐츠 사업자도 해외 시청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중계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경기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능력과 해설의 자연스러움, 언어별 표현 품질 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중계 특성상 빠르게 변화하는 경기 흐름에 AI 해설이 얼마나 적절하게 대응하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언에이아이는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대상으로 쌓아온 콘텐츠 현지화 경험을 스포츠 미디어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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