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미 네파 네파사업부문장(부사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네파 청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2026 FW 미디어데이’에서 “문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아웃도어”라며 “자연과 도심을 잇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제품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FW 시즌 테마가 ‘도어 투 서밋’(DOOR TO SUMMIT)으로 정해진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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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는 아웃도어가 일상을 넘어 출근복 ‘코프코어’(Corp-core)로 확장된다는 데 주목했다. 김 부사장은 “3040 대상 설문조사 결과, 출퇴근할 때 가장 많이 입는 겉옷은 경량 다운이었다”며 “아웃도어가 점차 데일리 아이템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네파의 스타일 테크를 소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 지난해 FW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액에서 30대 비중이 30%대로 가장 높았다.
이번 FW에서 네파는 경량화와 프리미엄 라인 세분화, 신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은 ‘아르테 럭스’에 ‘프리미아 럭스’ 라인을 추가하고 ‘4 in 1’처럼 여러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등산화 ‘칸네토’의 경우 경량·트레킹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제품엔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코팅,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한 다운을 적용하는 등 지속가능성도 강화했다.
김 부사장은 “스타일과 기능 면에서 가격을 납득할 수 있어야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최고급 소재를 쓰면서도 더 젊고 트렌디하게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네파는 신제품과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 낼 계획이다. 지난해 네파의 영업손실은 21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늘었다. 김정미 부사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와 물류·내부 운영 효율화가 효과를 내고 있다”며 “네파를 인수한 K2코리아그룹과의 시너지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K2코리아그룹 편입 이후엔 그룹의 연구개발(R&D)·구매 역량을 활용하고 브랜딩·마케팅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김정미 부사장은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네파에 관심을 둔 기업이 많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레젠테이션과 미팅을 꽤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은 K2코리아그룹뿐 아니라 모든 회사의 중요한 전략으로 네파만의 색깔을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파의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네파를 사야 하는 이유’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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