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충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비킹 원정 3-3 무승부에 이어 또 무승부였다. 뮌헨은 전반 25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5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37분 데클란 라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후반 추가시간 우파메카노-라이머 충돌 장면이 조명됐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머가 공간을 허용하자 우파메카노는 강하게 소리쳤고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 빠르게 종료됐지만 그라운드에서 같은 팀 동료들이 공개적으로 다투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니므로 이목이 집중됐다.
우파메카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세한 상황을 알렸다. 우파메카노는 "오늘처럼 치열한 경기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이렇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편이다. 라이머가 그 수비 상황에서 한 행동은 정말 잘못됐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올라올 때 태클을 하거나 몸으로 막을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라이머는 뛰지 않고 대신 설렁설렁 뛰었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이어 "라이머에게 '루이스 스켈리 뒤에서 따라가는 네 움직임은 정말 형편없었어. 적어도 네가 더 좋은 위치에 있었으니 그를 막을 기회가 있었잖아. 그런데 넌 그 상황에서 로봇처럼 행동했어'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화를 내면서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나의 말이 모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자세히 밝혔다.
또 우파메카노는 "라이머가 지쳤다는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뒤에서 따라가 태클만 했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다. 그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에 라이스에게 골을 허용했다"라고 공개 저격을 이어갔다.
라이머 본 포지션은 미드필더인데 팀 상황상 풀백으로 뛸 때도 많았다. 수비력이 매번 지적은 됐으나 뮌헨 동료가 직접 저격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승부욕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어도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지적을 한 건 뮌헨 팀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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