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배를 제패한 ‘클러치더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 경마의 차세대 주역을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에선 ‘클러치더비’가 과천시장배 2위에 이어 농협중앙회장배를 제패했고, 부산경남에선 ‘빅토리챔프’가 김해시장배 우승을 차지하며 2세마 강자로 떠올랐다. 각 지역 유망마들이 잇달아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12월 최종전을 향한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2회 농협중앙회장배(L)에선 클러치더비가 이동하 기수와 호흡을 맞춰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뒀다. 초반 선두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은 뒤 4코너까지 선두를 유지했고, 직선주로에서 격차를 벌리며 1분12초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과천시장배에서 자신을 제쳤던 메이저퓨리를 꺾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클러치더비는 빠른 전개 속에서도 끝까지 탄력을 유지하며 선행 능력을 입증했다. 출발 불안이 개선된 점도 돋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시리즈 승점 350점을 확보했다.
김해시장배 우승을 차지한 ‘빅토리챔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클러치더비가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시리즈 2위 경쟁도 뜨겁다. 서울에선 메이저퓨리가, 영남에선 강서구청장배·김해시장배에서 연속 준우승한 이클립스비전이 누적 승점 30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종전은 12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 루키(G2·1400m·총상금 7억원)다. 유망 2세마들이 올해 최고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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